장소 :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위치 : 2층 모열 모자리
시간 : 약 4시간 5분

 

 

 

2017 32번째 생일을 기념해 개최한 팬미팅과 관한 이야기들, 류준열과 그외 인물들이 한 말과 행동

 

 

 

1. 노란 니트와 검은 바지, 검은 양말, 검은 구두를 신고 나왔다. 의상은 단벌이었다.

 

2. MC는 지난해 31번째 생일 팬미팅을 진행했던 김태진이 나왔다. 류준열은 연락해 봤는데 시간이 된다고 해서 매우 기뻤다고 했다.

 

3. 정준일의 '너에게'를 불렀다. 이 곡을 부른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정준일 선배님'이 직접 MR을 보내주셨다고 했다. 한 팬이 불러달라고 한 걸 고른 것이라고. 어떤 노래를 고를까 고민하며 편지를 읽다가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4. 류준열은 팬미팅을 앞두고 노래 연습을 많이 했다. 아침에 너무 연습을 해서 목소리가 너무 안 나와서 걱정했다는 투로 말했다.

 

5. 노래 연습을 열심히 했다는 언급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일단 요즘에는 노래 연습을 주로 하고 있고요. 오늘 아침에는 특히 노래 연습을 했었어요. 코인 노래방도 가고"라고 말했다. 음원을 내게 된 발단은 팬 여러분들 때문이라고 했다.

 

6. 이 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혼자 웃었다. 그러고는 "저만 웃긴 게 떠올라서요"라며 에피소드를 말했다. 친구들 중 작년 팬미팅에 오지 않았던 친구 중 한 명이 모 가수의 팬인데 그 가수가 컴백했으니까 사짜 가수인 너(류준열)는 꺼져라는 식으로 말했단다. '내 가수가 널 처단하러 왔다'며. 그런데 그 친구와 같은 카톡방에 있는 다른 친구들은 우리는 팬미팅 가서 네 시간 동안 오욕의 시간을 보냈는데 너는 어떻게 오지도 않고 준열이를 비난할 수 있냐고 했다고. 류준열은 이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워했다. '가수 동료들' 반응은 어땠느냐는 질문에 웃었다. 가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7. 류준열은 요즘 많은 기사를 봤는데 '가수 도전!' 기사를 보고는 많이 놀랐다. 다행스럽게(?) 팬들도 내 배우가 가수 도전을 할 리가 없다, 뭔가 잘못됐다, 그럴리가 없다는 반응이었던 것 같아 안도했다고 덧붙였다. 김태진이 '어떻게' 노래를 듣고 나서 김동률, 성시경, 조관우 느낌이 났다고 칭찬하자, 불러야 될 노래가 있어서 목을 아껴야 한다며 오늘 말을 많이 안 할 거라고 예고했다.

 

 

8. 팬미팅 초입부터 "제 팬부심은 어느 분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라는 팔불출스러운 발언을 했다. 류준열은 평화의 전당에 도착하면 하는 코스가 있다고 했다. 팬들이 준비한 배너를 보고 입간판이라고 해서 다들 웃었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뜨는 게 배너 아니에요?"라고 해서 옛날사람이라는 놀림을 받았다. 배너와 화환을 보는 것을 "팬들의 아이디어를 검사하는 시간"이라며 "역시나 따라갈 수가 없다"고 칭찬했다. "회사 사람들은 좌절하시죠. 잘릴 것 같으니까. (웃음) (팬분들이) 너무 잘해주시니까." 팬미팅 말미에도 "우리 팬들이 어마어마합니다. 보통이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9. 매년 팬들의 소중함을 느끼느냐는 질문에는 약간 해이해질 때마다 바로 편지를 꺼내 본다고 했다. 팬미팅 전날 읽어보는 편지가 가장 와닿는다고. 류준열은 오늘 아침까지도 편지를 읽었다. 노래 한 번 부르고 편 지 한 번 읽고.

 

10. 팬미팅은 '준열 넘버5'라는 주제로 류준열과 연결되어 있는 다섯 가지 숫자를 가지고 진행됐다. 첫 번째 숫자는 그의 나이인 32였다. "깜짝 놀라셨죠?"라고 잔망을 부렸다. 얼핏 보면 20대처럼 보인다는 김태진의 말에 "얼핏 봐서요? 제대로 보세요"라고 응수했다. 류준열은 나이가 서른에 멈춰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데뷔할 때가 서른이어서. 팬들에게 늘 서른으로 있고 싶은 마음이다.

 

11. 팬들이 준비한 영상 제목은 '휴먼 다큐 꿈☆은 이루어진다'로 처음에는 조수미의 챔피언스가, 나중에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조연 연기자들이 불렀던 '꿈을 꾼다'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 축구 덕후가 우상들과 함께 경기를 하고 손흥민 선수와 친구가 되는 과정, 초등학생을 가르치고 팬들 앞에서 청춘에 대해 강의를 한 것, '베테랑' 차량 통제 스태프였던 그가 2년 만에 존경하는 선배들과 같이 작품을 찍고 천만 배우가 된 것 등 드라마틱한 류준열의 과거와 현재를 담았다.

 

12. 저렇게 편집하니까 드라마틱해 보이는데 실제로도 드라마틱한 편이었다며, "여기까지 오는 데 가장 큰 건 뭐니뭐니해도 자기가 잘해서겠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거기에 제가 프라이드로 생각하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13. 원래 케익이 나오면서 손팻말을 들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이벤트 영상 상영 후에 커피소년의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를 부르고 '류준열,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해!'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이벤트가 꼬였다. 알고 보니 진행상에 문제가 생겨 잠시 마가 뜨게 된 것이었다.

 

14. 5단 케익이 등장했다. 5단이나 되어서 류준열의 키를 넘을 만큼 높았다. 케익에는 '뷰티풀'에서 따온 '비류티풀'이라는 글씨가 영어로 쓰여 있었다. 케익을 안듯이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었고, 손팻말을 든 팬들을 배경으로 다같이 또 사진을 찍었다.

 

15. 류준열은 팬들의 사랑을 '다른 종류의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부모와 자식 간, 부부 간의 사랑과는 다른. 전혀 남이지만 사실은 남이 아닌 그런 사이라며. 그러면서 좀 삐걱대는데? 라고 말했다. 앞부분 순서가 좀 꼬여서 약간 당황한 느낌이었다.

 

16. 1년 전과 지금 비교하면 달라진 게 있느냐고 물으니 팬분들이 조금 뿌듯해 하시지 않을까, 하고 예측했다. 사랑하는 배우가 천만 배우가 됐으니. "오늘 우리가 또 만났다는 것에 감사"한다고도 했다.

 

17. 류준열은 작품을 하고 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진짜 쉼 없이 달려왔죠." 앞으로도 쉴 생각이 없다는 말에 팬들이 일제히 박수를 쳤다. 쉬면 팬들도 같이 쉬더라고 이유를 말한 뒤, 팬들이 "네~"라고 하니 자기가 생각하 대답은 이게 아닌데, 라고 해 주변을 웃겼다.

 

18. "또 뭔가 있다가 나올 거에요. 깜짝 놀라실 거에요, 여러분." 류준열은 이 말을 해 놓고 이 멘트를 벌써 할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팬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걸 말로만 너무 많이 했는데, 작품이 끝나면 바로 다음 작품에 들어가기보다는 팬들과 함께하는 식나을 만들려고 한다고. 봉사 같은 걸 생각 중인데 자기가 못하고 있는 동안 팬들이 나무도 심고 우물도 파고 쌀도 주고 자전거도 주면서 다 했다고 치켜세웠다. 팬들이 얼마 전에 큰 상을 받은 것도 콕 집어 얘기해 줬다. 일을 쉰다기보다는 잠시 미루고 직접 움직이는 일을 뭘 할지 구상 중이라고 한다. 팬들이 자신에게 선한 영향력을 줬다고.

 

19. 김태진은 대기실에 있으면서 팬들이 준 도시락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다음 카페 올포류와 DC인사이드 류준열갤러리를 언급했는데, 류준열이 "금기어 금기어 금기어!!!"라고 했다. 두 곳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팬들을 배려한 황급한 대처라고 생각했다. 오늘 팬미팅은 1년에 한 번 팬들 완전체가 모이는 날이라고 했다.

 

20. 천만 배우가 되고 나서는 선배들이 장난을 많이 친다고 했다. 물을 왜 한 손으로 마시냐? 마이크를 왜 한 손으로 잡냐? 어디 버르장머리 없게 이런 식으로 ㅋㅋ 류준열은 지금 이런 기분 좋은 장난을 받는 걸 '응답하라' 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표현했다.

 

 

 

 

21. 씨제스에게 바란다! 물어보니 불만은 딱 하나라고 밝혔다. 하기 싫은 걸 자꾸 시킨다. 하기 싫다기보다는 류준열이 어렵고 부끄러워하는 일을 시킨다. 류준열은 자기는 집에서는 되게 시크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얼그레이랑 쿠키 같은 거 먹는 시크한 사람. 처음에는 쿠키라는 말을 떠올리지 못했다. 요새 하도 초코칩만 먹어서 초코칩이라는 말만 생각났다고. 류준열은 팬들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앉아 있으라고 선물한 의자를 현장에서는 안 쓰고 '생각하는 의자'라고 이름 붙인 다음 베란다 풍경을 바라볼 때 쓴다. 그걸 보면 마치 멕시코 해변 느낌이 난다고. 한창 여행할 때로 돌아간 것 같단다.

 

22. 몰래 온 손님은 1986년생 동갑인 권혁수였다. 권혁수는 위아래 검은 옷을 입고, '카드캡터 체리' 주제가를 '혁수유~ 혁수유~'라고 부르며 나왔다. 나올 때부터 시선강탈. 류준열 옆자리에 의자를 놓으니 "붙어서 앉기는 싫어요. 저 얼굴 작은 사람 옆에 앉는 것 싫어한단 말이에요"라며 "86년생 중에서 류준열 씨 다음으로 귀여운 권혁수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태진이 갑자기 김경호 흉내를 시켰지만 늘 장전돼 있다며 멋지게 해 내고 "갑자기 하면 제가 못할 줄 알았죠?"라고 말했다.

 

23. 권혁수는 아직 류준열에게 생일선물을 하지 않았다. "맙소사, 선물도 없는데"라고 하자 류준열은 흥칫뿡하는 표정을 지었고 팬들은 그걸 보고 꺅꺅 소리를 질렀다. 권혁수는 선물을 준비 못한 것, 김태진은 앞부분 진행이 약간 꼬인 것을 사죄하며 무릎을 꿇었고 결국엔 류준열까지 셋 다 무릎을 꿇어서 팬들이 빵 터졌다.

 

24. 권혁수와 류준열은 '운빨로맨스' 촬영을 하며 친해졌다. 권혁수는 동갑인데도 류준열이 '선배님'이라고 하며 깍듯이 했다고 기억했다. 류준열이 권혁수를 '권혁수 선배님'이라고 저장했다고 하니, 권혁수도 '류준열 배우님'이라고 저장했다고 맞받았다. 아직 거리가 있는 것 같다며.

 

25. '운빨로맨스' 찍을 때 류준열은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그때가 가장 체력적으로 힘든 때였다. 권혁수의 증언에 의하면 누가 봐도 못 잔 얼굴을 하고는 자신에게 "바쁘지?"라고 물었던 사람이 류준열이다. 류준열은 권혁수가 되게 잘 챙겨주고 뭘 주는 걸 아까워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권혁수가 아까워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어 주변을 웃겼다.

 

26. 류준열은 권혁수에게 최근 볼링공을 선물했다. 권혁수는 그 선물의 저의를 의심했다. 혼자 볼링치면 심심하니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한데, 본인보다 잘하는 사람과 치면 게임비를 내야 하니까 자기가 만만하니까 준 거라고. 권혁수는 류준열은 농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운동신경도 좋은 사람이지만 자기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다.

 

27. 류준열은 먼저 연락해서 챙기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연락이 올 경우에 그때 시간을 쓰는 편인데, 권혁수는 류준열에게 먼저 연락을 많이 해서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28. 류준열은 아침을 권혁수 집에서 자주 해결한다. 류준열은 권혁수의 냉장고를 마트로 묘사했다.

 

29. 권혁수를 위한 특별 코너로 '류쉡, 요리를 부탁해!'가 마련됐다. 15분 동안 류준열이 요리를 해 주는 컨셉이었다. 권혁수가 "요리 잘 안 하시는 걸로 아는데"라고 하자, 류준열이 "무슨 말씀이세요?"라고 정색했다. 권혁수는 음식맛에 따라 선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30. 재료는 아주 다양했다. 소고기, 돼지고기, 깻잎, 버섯, 진라면, 소주, 맥주, 고추장, 쌈장, 파, 마요네스, 참기름, 스팸 등등. 더 많이 있었겠지만 카메라로 비췄거나 류준열이 사용한 게 저 정도였다. 류준열은 라면을 면만 끓이고 고추장에 볶았다. 삼겹살은 큰 토막을 이등분해서 센 불에 구웠고, 스팸을 얇게 썰었다. 나중엔 스팸 썰어놓은 걸 잊고 있다가 끝나기 거의 직전에 구워서 접시에 올렸다. 버섯은 씻지도 않고 조리하지도 않은 채 데코레이션으로 두었는데 류준열은 '냉면 먹을 때 계란' 같은 거라고 설명했다.

 

 

31. 류준열은 돼지고기를 구우면서 센 불에 구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인의 취향은 약간 탄 듯한 느낌이 날 정도로 바삭한 것이라고 한다. 나도 그런데. 또 스팸은 얇게 써는 걸 선호했고, 참기름을 좋아한다고 했다. 면을 접시에 옮길 때 집게를 쓰지 않고 휘젓던 국자를 쓰는 것 때문에 타박을 받자 집에서는 집게를 안 쓴다고 말했다.

 

32. 류준열은 요리 초반만 해도 15분 시간이 너무 많다며 노래 한 곡을 해 될 것 같다고 여유를 부렸으나, 정막 파와 마요네즈를 데코레이션하는 것까지 마무리한 건 15분이 지나고 난 뒤였다. 류준열은 예능을 할 줄 모른다며 진지하게 요리에 임한다고 했다. 오직 한 남자를 위해 요리해 본 게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권혁수가 입이 고급이라 걱정스런 눈치였다.

 

33. 권혁수는 류준열의 서툰 요리 솜씨를 보고 안절부절 못했다. "여러분 우리 기도해요. 제발 먹을 수 있는 게 나오기를", "어떻게 연습한 구석이 하나도 없죠?",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면이) 어디는 하나도 안 익었고 어디는 오소리 라면처럼 강하게 익었어요" 등의 말에서 그의 불안감이 느껴진다. 류준열이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했을 때 "이제부터 허락받고 해요, 뭐든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요리가 완성되고 나서 팬들이 환호하고 박수를 치자 "여러분 왜 박수치시는 거에요?", "뭐가 어우(환호)에요?"라고 물었다. 완성된 요리를 보고는 "퓨전의 끝을 본 것 같다"면서도 "어디까지 먹어야 하고 어디부터는 먹으면 안 되는지 혼자 알 수가 없"다며 난감해 했다.

 

34. 류준열은 이 요리에 '고추장삼겹라면스팸볶'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요리 인증샷을 찍는 권혁수에게 위에서 찍어야 더 잘 나오는 거 아니냐고 했다가 "먹는 건 제 말 믿으세요"라고 한소리 듣기만 했다. 류준열이 고기를 잘라먹으라고 식칼을 식탁 위에 두었을 때, 권혁수는 "젓가락 들었으면 먹는 건 저한테 좀 맡겨주세요"라고 했다.

 

35. 류준열이 팬들은 제가 요리를 잘하는 걸 다 아신다고 바람을 잡자, 권혁수는 이런 시식평을 내놨다. "어떻게 창의적으로 표현해도 만드신 분의 창의력에 못 따라가요. 여기(목)에 남아 있어요. 제 멱살을 잡고 '맛있다고 말해!'라고 하고 있어요." 한 접시 요리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건 마요네즈를 바른 파. 그걸 먹고는 "이 집 이거 제일 잘하네"라고 말했다. 요리 먹고 나서 류준열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못하면 못한다고 이야기할 줄 아는 멋진 청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36. 류준열은 요리를 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는지 팬미팅 중 처음으로 피곤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권혁수는 여러분과의 약속이라며 류준열에게 선물을 꼭 줄 거라고 밝혔다. 다만 가격은 장담 못한다고. 두 사람은 류준열이라고 쓰인 영어 조형물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ET처럼 손가락을 대고 있는 포즈도 찍었다. 이걸 다 하고 나니 오후 6시 33분이었다. 김태진이 오늘 류준열 팬미팅 다음 스케줄이 없다고 하자 류준열도 자기는 스케줄이 이거 하나뿐이라고 했다.

 

37. 두 번째 숫자는 0925였다. 류준열은 누군가 생일날 왜 팬미팅을 하느냐고 물었던 일화를 꺼냈다. 생일날은 그 사람이 가장 행복해야 하는 날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과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38. 다음 코너는 아는 남자 류준열 '아는준열'이었다. 전학생 컨셉이었다. 류준열은 전학을 가 보고 싶긴 했었다고 말했다. 노래 잘하냐고 하니 가수를 도전할 정도로는 한다고 했고, 춤은 잘 추느냐고 하니 프로듀스 101 '나야나' 영상이 나왔다. 류준열은 그 춤을 보면서 짧게나마 그 동작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아니, 이게 대본에 있어요? 나는 영상이 나와서 소름이 돋았어"라고 놀라워 했다.

 

39. '아는준열-나를 맞혀봐'는 총 6문제로 구성돼 있다. 1, 2, 3층 팬들에게 층마다 2문제씩을 주고 맞힌 사람에게는 류준열 굿즈나 애장품을 주는 이벤트였다. 이때 맞춘 분들은 류준열이 응답하라 1988 때 입었던 보라색 줄무늬 셔츠, 류준열이 프린트된 쿠션, 반바지 입은 류준열이 프린트된 무릎담요, 류준열이 입었던 흰 티, 류준열이 '소셜포비아' GV할 때 입었던 도톰한 아우터, 류준열의 글씨가 프린트된 핸드폰케이스 등을 받았다. 류준열은 각 애장품과 굿즈마다 다 다르게 싸인을 해 줬다. 아우터에는 팬 이름, 도시, 나라를 다 적어줬고 '류준열 양게가♡'라고 썼다. 핸드폰케이스에는 'To. 팬 이름',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 '만나서 반가워', 'from 류ㅈㅇ'이라고 많이 써 줬다.

 

40. 류준열이 여기서 밝힌 사소한 사실 6가지.

1) 나는 헬스장 가기 전에 샤워를 꼭 해야 한다 : 샤워하고 깨끗한 몸이 되어야 운동을 잘하게 되는 것 같다.
2) 최근에 로이스 단짠 초코 포테이토를 먹고 신세계를 경험했다 : 처음에 단짠이라는 맛을 몰랐던 류준열은 포테이토칩에 초코가 발라져 있어서 어떻게 먹으라는 건가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그런데 먹고 나니 너무 맛있어서 요새는 단짠 맛에 빠졌다고.
3) 아무도 내가 다트를 좋아하는지 잘 모른다 : 가장 많은 오답이 나와서 동작 힌트가 두 번이나 나왔던 문제. 절반은 안 해 보시지 않았을까, 자기 차례가 있어요 등의 힌트도 나왔다. 류준열은 데뷔하기 전에 다트를 많이 했다. 승부욕, 감각,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라고.
4) 최근에 카드 포인트로 만화 삼국지를 구입했다 : 한 팬이 '하이큐'라고 하자 '아이큐 이큐 헤모큐'를 말해서 옛날사람임을 다시 한 번 인증했다.
5) 머리를 안 감으면 '머리 새로 했어?'라는 말을 듣는다 : 중국팬이 맞혔다. 머리를 감으면 안 감았느냐는 말을 듣고, 안 감으면 머리를 했냐는 말을 듣는다고.
6) 나는 복불복 그날그날 마음대로 눈이 붓는다 : 팬들이 술 마셨을 때, 몸살이 났을 때, 잠을 제대로 못 잘 때 등의 답을 내놓자 그럼 저는 맨날 잠 못 자고 맨날 술 마시나요?라고 물었다. 뭘 먹고도 자보고 안 먹고도 자 보는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으나 눈이 붓는 이유를 알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41. 수(秀) 노래방처럼 류(柳) 노래방을 꾸며 노래를 불렀다. 노래방 회사는 TJ미디어였다. 애창곡, 댄스곡, 신청곡 3곡을 불러서 95점을 넘겨야 하고 넘기지 못하면 벌칙을 받기로 했다. 류 노래방은 류준열의 아이디어였다. 누구 앞에서 노래하는 걸 안 좋아하는데, 팬미팅을 한다고 했을 때 노래 안한다고 하니까 그럼 왜 가느냐는 이야기를 들어서 컬처쇼크를 받았다고. 그때에 팬들이 자신의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구나 하고 알았단다.

 

42. 팬들은 아이처럼, 안아줘, 메리미, 두 사람 등을 연호했다. 류준열이 고른  첫 곡은 성시경의 두 사람이었다. 애드립까지 소화했다. 점수는 91점. 류준열은 혹시라도 점수가 덜 나올까봐 끝까지 불렀다고 고백했다. 웬만하면 벌칙을 안 받으려고 애쓰는 사람이라며. 95점 미달이어서 벌칙을 골랐는데 워너원 에너제틱이나 선미의 가시나를 춰 달라는 주문이었다. 둘 다 잘 몰라서 패스하고 다른 걸 뽑았는데 '너밖에 님에게 사랑해라고 말하기'여서 샤우팅으로 "사랑해요!"라고 말

하고 넘어갔다.

 

43. 류준열은 댄스곡을 진짜 모른다. 여기저기서 엑소 노래를 부르라는 외침이 나왔으나 완창을 잘 한다고 해서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불렀다. 춤을 곁들여 1절을 불렀다. 점수가 안 나와서 벌칙을 받았다. 스펀지밥 노래 불러달라는 요청에 월요일 좋아! 이걸 짤막하게 불렀다. '택시운전사' 재식이 대사 3종 세트 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아예 '나 어떡해'를 불렀다. 극중 설정처럼 음 엇나가는 음치처럼 부르다가 나중에는 멀쩡하게 불렀다.

 

44. 마지막 곡은 김동률의 아이처럼(MR 버전)이었다. 류준열은 자기 입으로 "제가 김동률 선배님 건 꿰차고 있으니까"라고 했다. "스케치북 다음 손님 신인가수 류준열입니다"라는 김태진의 소개와 함께 노래를 시작해 85점을 받았다. 류준열은 노래방 기계가 있으니까 마치 노래방에 와 있는 기분이라고 하면서 벌칙을 골랐다. 벌칙은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를 불러 달라는 것. 얼마 전 씨제스 인스타그램에 라미란이 그 노래를 캠핑 가서 부르는 걸 봤는데 오늘 이렇게 팬들이 불

러달라고 하니까 진짜 신기하다고 전했다. 결국 오빠야도 불러줬다.

 

45. 준열 넘버5의 세 번째 숫자는 7시 47분이 되어서야 나왔다. 12168777이었다. 그저께(22일)까지 영화 '택시운전사'의 관객수였다. 1216만 8777명이나 이 영화를 본 것이다. 류준열은 얼떨떨한 기분인데 선배들이 류준열 팬들이 퍼다나르는 게 없었다면 힘들었을 거라며 대단한 거라고 격려해줬다고 한다. 류준열은 팬들에게 고맙기도 하지만 팬들이 어

디 가서 자랑스럽게 말할 만한 것이 생겨서 스스로 뿌듯했다고도 밝혔다.

 

46. 천만 배우가 된 소감을 재식이 버전으로 부탁하자 류준열은 이렇게 말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 먼곳까지 와주셔가지고 감사드리고용. 시상에 이게 뭔일이래~ 환장하겄네. 내가 약속했응께 여러분들 내가 책임질 테니까 끝까지 내옆에 계쇼잉"

 

47. 포털 사이트에 나와 있는 류준열의 공식 데뷔는 단편 영화 '미드나잇 썬'이지만, 그는 클래지콰이의 '내게 돌아와' 뮤직비디오에도 나왔다. '소셜포비아'에 같이 출연했던 박예영 배우와 호흡을 맞췄다. 당시 뮤직비디오 감독은 배우 이준기를 언급하며 "저와 뮤비 찍고 잘 된 분이 많아요. 준열씨한테도 좋은 일 있을 거에요"라고 반 농담식으로 말했다. 류준열은 이 뮤직비디오에서 농구를 하는데, 이때는 축구보다 농구에 자신이 있었던 시절이라고 한다. 농구하는 씬 찍은 사람들

은 같이 연기학원 다니던 형들이다.

 

48. 류준열이 출연한 영화 7편의 스틸컷을 준비하고, 일부분만 보여주고 어떤 영화 어떤 캐릭터인지 맞히는 퀴즈가 나왔다. 7개 중 4개 이상 맞히는 게 첫 목표였으나 류준열이 워낙 잘 알아봐서 7개 다 맞히는 걸로 중간에 목표가 변경됐다.

 

 

 

49. 입술만 나왔던 첫 사진은 '계춘할망' 철헌이었다. 류준열은 메이크업을 거의 안 한 것 같다면서 바로 답을 말했다. 두 번째는 운동화 모습만 나왔는데 '글로리데이' 윤지공인 걸 맞혔다. 류준열은 의상에 민감하다 보니 알았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눈 한 쪽만 나온 거였는데 '더 킹' 최두일이었다. 조인성과 같이 있는, 고동색 수트 입은 모습. 발목만 나온 네 번째 사진을 보고는 발목이 '로봇, 소리' 연기를 하고 있다며 답을 말했다. '로봇, 소리'의 씨없는 딸기. 다섯 번째는 '섬 사라진 사람들'의 지훈이었다. 그는 지훈이 어떻게 보면 순수한 청년이었다며 노란 브릿지한 머리를 샵에서 한 거라고 자랑했다. 스틸컷에 나온 후리스를 현장에서 받았다며 다음 애장품 행사가 있으면 그때 내놓겠다고 말했다. 또 다시 입술이 등장한 여섯번째 사진은 '소셜포비아'의 양게였다. 자신을 여기까지 오게 한 양게라고 소개했다. 류준열은 배우 지망생들에게 쪽지를 받는데, 특히 남자 지망생들이 교정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한다. 류준열은 교정을 강력추천했다. 발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눈과 귀가 나온 일곱번째 사진은 '양치기들'의 동철이었다. GS25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여덟번째 영화는 '택시운전사'의 구재식이었다.

 

50. 류준열은 7문제만 맞혀야 하는데 보너스까지 8문제를 맞혀서 벌칙을 받았다. 애교해 달라는 벌칙이 나왔는데 류준열이 "제가 진짜 애교가 없어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팬들이 각자 원하는 걸 엄청 외쳤는데 류준열은 잘 못 알아듣겠다며 예전 '가족오락관'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 마음속에 저장'과 '귀요미쏭'을 했다. 귀요미쏭을 말한 팬에게는 "너무 옛날사람 아니에요? 너무 옛날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고, '뚁땅해 잉잉'을 제안한 팬에게는 "뭔진 아는데 자기가 다했어 ㅋㅋ"라며 하지 않았다.

 

51. 다음 코너는 즉석으로 전화연결을 해서 100초 안에 미션 단어를 듣는 것이었다. "네가 제일 잘 나가"란 말을 듣는 게 목표였다. 처음은 황정음, 두 번째는 이청아였다. 황정음은 아이에게 젖 먹이는 중에, 이청아는 밥 먹는 중에 전화를 받았다. 황정음은 대세를 묻자마자 너(류준열)이라고 했고, '연기 네가 제일 잘하지, 네 나이에'라고 했다. 나중에 팬미팅인 걸 알고 나서 별 말 다했는데 어떡하느냐며 이해해 달라고 귀엽게 말했다. 이청아는 류준열이 뜬금없이 대세가 누구인 것 같느냐고 물으니 전화 제대로 한 거 맞냐고 반문했다. 류준열이 대세냐는 답을 해야 되느냐고 말하기도. 이청아가 '너 어디야?'라고 하자 류준열은 '누나 마음속'이라고 답했다.

 

52. 친한 연예인에게 전화 거는 미션이어서 팬들이 남자 연예인 이름을 주로 외치자 류준열은 "제가 누구 좋으라고…"라고 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황정음을 검색하다가 배우 황정민에게 전화를 걸 뻔했다고도 했다. 둘 중 황정음에게 미션을 실패해 벌칙을 받았다. 류준열은 어떤 잔상만 남아있다고 발을 뺐으나 결국 싸이의 뉴페이스 춤을 췄다. 그러면서 노래방 기계가 있었다면(이때는 노래방 기계가 퇴장한 뒤였다) 노래를 불렀을 거라며 아쉬워했다.

 

53. 4번째 숫자는 22248÷24=였다. 927. 오늘로서 데뷔한지 927일 됐다는 의미였다.

 

54. '나에게 류준열은 어떤 사람?', '류준열에게 할 말 있어요' 2가지로 나뉜 포스트잇이 가득 붙은 보드판이 나왔다. 나에게 류준열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어떤 팬이 손흥민 같은 사람이라고 써 놓자 "손흥민 씨 팬이 오셨나봐요"라고 웃었다. 초하(류준열이 키우는 강아지)랑 같이 찍은 사진 좀 올려달라는 부탁에는 초하가 스무살을 바라볼 정도로 너무 늙었고 늙은 티가 많이 난다며 안타까워했다. 앞도 잘 안 보이고 귀도 잘 안 들린다고. 강아지가 주인에게 편지 보내는 만화를 보고 웬종일 울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조만간 초하 사진을 인스타에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55. 평균 38점을 맞았다는 한 팬의 사연에는 뭐라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영화 '아가씨'에 나온 대사인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라는 표현을 보고는 시적이라며 감탄했다. 자신을 새벽 5시에 일어나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우자 류준열은 "어, 어떡해. 저는 5시에 못 일어나는데"라면서도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56. 류준열은 '핵존잘', '핵존섹'이라고 쓰인 포스트잇은 집에 가져가겠다며 떼었다. 부모님 다음으로 소중한 사람이라는 표현에는 "부모님 축하드립니다"라고 했고, 무슨 샴푸 쓰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너무 많이 말했다며 구체적인 브랜드명을 거론하진 않았다. 연영과 실기를 앞두고 있다는 팬에게는 수원대 썼냐며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57. 류준열은 수원대 연기 면접을 볼 당시 수많은 응시생 중 순서가 첫번째였다. 그는 자유연기, 지정연기 순서를 바꿔서 해서 심사위원들에게 '누가 그거 먼저 하래?'라는 말을 들었다.

 

58. 사랑에 아파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런 순간들이 있을 때 저를 사랑하시면 됩니다. 굉장히 위로가 될 거에요"라고 답했다.

 

59. 대학 막학기라 불안하다는 팬에게는 자신의 대학 막학기 시절을 얘기했다. 당시 오디션 본 영화가 '미드나잇 썬'이고 그걸 보고 '소셜포비아' 오디션을 봤다며. 막학기라고 너무 긴장하지 말라며, 티케팅 성공해서 오늘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좋은 일 있을 거라고 격려했다.

 

 

60. 가수로서 예명을 짓는다면 무얼 하겠느냐는 질문에 한 팬이 아주 크게 '사라다!'라고 해서 사라다로 하겠다고 말했다.

 

61. 류준열은 편지를 볼 때 가끔 글씨 진짜 못 쓰는 분들도 계셔서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준비한 것도 없고 글씨도 못 쓴다고 한 그런 편지들을 보면서 눈물이 나온다고 했다. 또 편지를 너무 밀봉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했다. 뜯기 힘들다고.

 

62. 치약 묻히고 물 묻히는지 아니면 치약 묻히고 안 묻히는지 묻자 자신은 치약에 물 묻히고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팬들에게도 오늘부터 다 바꾸라고 조언했다. 또,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기보다는 밖에 나와서 베란다 보고 한다고 했다.

 

63. 류준열의 탕수육 취향은 "당연히 찍먹"이다. 하지만 이내 부먹파들에게 "탈덕하지 마세요"라고 했다. 설마 찍먹이라고 탈덕할 것이냐고 물었다. 최근에 전자렌지에 부먹으로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다며 부먹파들도 안고 가겠다고 밝혔다.

 

64. 내년에 갈 여행지를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축구 보러 한 번 더 간다고 했따. 축구팀 형들이랑 준비 중이라고. 말레이시아에 갈 계획도 있다고 한다. 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 갔는데 말레이시아는 아직 안 가 봤다고.

 

65. 드라마도 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니, 영화를 물려 물려 찍다 보니까 할 시간이 없다면서도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고 말했다.

 

66. 류준열이 요즘 인스타를 자주 안 하는 이유는 사진을 찍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영화 촬영하느라. 어떤 팬이 1일 1셀카를 요구하자, 류준열은 1일 1셀카는 찍는다고 말했다. 다만 셀카 찍을 때 소리나는 게 너무 창피하다고 했다. 또 어플로 찍지 않는 게 자신의 자존심이라고 했다.

 

67. 내년 생일파티 공약을 묻자 "일단 권혁수는 안 와요"라고 말했다. 투표를 해서 팬들이 가장 원하는 걸 하는 걸 구상 중이라고. 단, 보기는 류준열이 정할 생각이다.

 

68. 준열 넘버5의 마지막 숫자는 1126611이었다. 중간쯤에 긴 선을 가로로 그으면 '사랑해'라고 나오기 때문이다. 류준열은 아마 이 숫자의 의미를 아는 분이 아무도 없을 거라고 자신했지만 몇몇 눈치빠른 팬들이 맞혔다. 팬들을 사랑하느냐는 질문에 류준열은 "갑자기요?"라면서도 "너무너무 사랑하죠"라고 말했다.

 

69. 김태진은 이 코너를 마지막으로 8시 50분에 퇴장했다. 그는 인터뷰를 진행할 때는 때로 인터뷰이에게 짓궂게 해야 할 때가 있다며 팬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팬미팅 초반에 '성공한 덕후'라고 밝힌 그는 진심으로 류준열의 팬이라며 '더 킹'과 '택시운전사'가 잘 돼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팬들 이벤트 부분이 엉킨 것에 대해 거듭 사과하기도 했다. 팬들은 진행 좋았다며 박수와 환호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70. 류준열은 마지막곡으로 '어떻게'를 불렀다. '어떻게'의 프로듀서 필터는 류준열이 팬미팅에서 노래 부르는 영상을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중간에 살짝 가사 실수를 해서 한 번만 다시 부르고 싶다고 했고, "비트 주세요" 한 뒤 다시 한 번 불렀다. 팬미팅 말미에야 팬들도 다시 기회를 얻어서 커피소년의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이벤트송을 무사히 부를 수 있었다. 생일 축하 노래도 다시 부르고.

 

71. "진짜 열심히 열심히 착하게 착하게 바르게 바르게 여러분들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게요. 많이많이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72. 류준열은 포토타임을 달라는 팬들의 뜻에 따라 포즈를 취해 주었다.

 

73. 류준열은 늘 엔딩이 걱정이라고 했다. 특히오늘 팬미팅은 좀 우당탕탕 요절복통 팬미팅이었다며. 파란 문으로 퇴장했다.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74. 이후에는 현재 '독전'을 함께 찍고 있는 조진웅과 찍은 영상이 나갔다. 조진웅은 팬들이 준 부페를 아주 잘 먹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준열이 이뻐해주십시오. 너무 고생을 많이 해요"라고도 했다. 다른 배우들도 팬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나중에는 류준열 혼자 찍었는데 약간 감동적인 말을 하려고 할 때 조진웅이 옆에서 "울지마! 울지마!"라고 했다.

 

75. 류준열은 팬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와 사진 1장을 선물했다. 그는 손편지 읽는 영상이 돌아다니는 게 되게 힘들다며 편지 내용을 팬미팅에서 읊지는 않았다. 초등학생이 생일잔치에 같은 반 친구들을 초대하는 것처럼 썼다고 밝혔다. 사진은 팬미팅 리허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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